현대차, 지금 팔기 아깝다-메릴린치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8.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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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증권은 28일 현대차 (246,000원 ▲9,000 +3.80%)가 글로벌 탑 3 회사임에도 주가가 아직 저평가돼 있다며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메릴린치는 현대차가 절대적 기준에서 뿐 아니라 다른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며 성장 전망이 밝고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이익 마진을 내는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대당 판매가격이 7163달러에 불과한데 이는 폭스바겐(2만1867달러), 도요타(2만250달러), 혼다(1만7908달러), 닛산(1만1664달러) 등 경쟁업체들에 비해 판매가격이 지나치게 할인돼 있다며 그러나 현대차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변하고 있는데 따라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아반테와 그랜저 등 신모델 출시가 2010년에 지속될 예정이며 중국 영업에서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과 같이 오래동안 방치됐던 시장에서 극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중고차 가격이 5달 연속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다며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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