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만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의 계정과 비밀번호를 제공하는 사이트들. 검색창에 주소만 쓰면 결과가 출력된다.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공유하는 해외 사이트가 등장했다. 소위 '인터넷만능키'라는 이 사이트는 홈페이지의 도메인만 입력하면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있는 계정과 비밀번호를 출력한다. 말그대로 주소만 알면 가입없이 들어갈 수 있는 '만능키'다.
국내의 경우 가입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모두 등록해야한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어 계정 정보를 공개해도 무방하다.
직접 실험해 본 결과, 외국사이트의 경우 어렵지 않게 로그인할 수 있었다. 특히 그 중에는 유명 이메일 서비스인 구글의 'Gmail'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도 접속이 가능했다. 트위터나 아마존 등 몇몇 사이트는 정보제공이 차단돼있지만 다른 사이트들은 몇 번의 시도 끝에 로그인할 수 있었다.
↑'인터넷 능키'사이트에서 외국 사이트를 검색해 봤다. 높은 확률로 로그인이 되는 계정정보가 나온다.
↑'인터넷만능키'사이트에서 얻은 계정으로 접속한 화면. 얼마 전까지 정상활동을 한 흔적이 있다.
'인터넷만능키' 사이트의 운영원리는 사용자 참여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와 비슷하다. 위키피디아의 사용자들이 표제어에 대한 정보를 입력·평가·수정하듯이 '만능키'사이트의 사용자도 계정정보를 입력하고 평가한다.
한 사용자가 홈페이지에 있는 입력창을 이용해 특정 사이트의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그 뒤 다른 사용자가 그 사이트 주소를 검색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출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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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통해 계정정보를 습득한 사용자는 얻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되는지 여부를 사이트에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그 정보를 재가공해 성공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결과물을 출력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