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국 최고'…WSJ

머니투데이 최환웅 MTN 기자 2009.08.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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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이 실시한 기업설문조사에서 '한국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93년 이후 해마다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단 세 번을 빼고는 1위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전자가 기업이미지와 품질, 경영혁신과 재무상태 그리고 경영자의 장기비전 등 5가지 설문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가운데 연매출과 시가총액이 가장 큰데다 텔레비전과 LCD, 그리고 반도체와 모니터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일본 최고의 기업으로는 도요타가 선정됐습니다.

도요타는 2007년과 2008회계년도에 연속해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지만 GM을 비롯한 경쟁사들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도요타는 든든한 현금보유량과 프리우스를 필두로 한 최첨단 하이브리드카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키오 도요다 회장의 장기적인 경영비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국 최고의 기업으로는 최근 강력한 지점망과 서비스 품질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상은행이 꼽혔습니다.



금융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대형 은행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중국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은 데다 초상은행의 2008년 순익은 38%가 늘어나 3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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