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도장 1공장 옥상 확보중

평택(경기)=김보형 기자 2009.08.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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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3,4라인 확보.. 도장공장 놓고 양측 치열한 전투중

경찰이 5일 쌍용자동차 (5,500원 ▼150 -2.65%) 평택공장 도장1공장 옥상에 진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50분경부터 헬기를 이용해 특공대원 10여 명을 차례로 도장1공장 옥상에 투입했다. 지상에서도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옥상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경찰과 노조측간에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5시50분부터 경찰은 노조가 점거 중인 도장2공장 뒤편 조립 3,4공장과 완성차검사장 사이에 대형 크레인 3대를 설치하고 컨테이너를 이용해 특공대를 투입했으며 오전 8시 30분경 조립 3,4라인을 완전히 확보했다.

조립 3,4공장 옥상을 장악한 경찰은 곧바로 3층 연결통로와 사다리를 이용해 노조의 거점인 도장2공장으로 곧바로 진입하고 있어 도장 1,2 공장을 놓고 양측 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경찰의 진압작전이 강하게 전개되자 노조 측은 조립공장과 인근 자재동 건물에 불을 질러 한 때 공장 주변이 검은 연기로 뒤덮이는 등 평택공장은 말 그대로 전쟁 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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