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경제 살아나… 재정적자 줄여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9.08.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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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더 이상 붕괴에 직면하고 있지는 않지만 재정적자를 줄이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2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 하반기에 경제가 회복되고 고용도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선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그 뒤 2010년엔 실업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부양책과 구제금융 집행은 재정적자를 위험한 선까지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미국 국민들에게 설득하지 못하면 경제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오바마 정부가 경제가 회복되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증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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