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지난 한달간 다우지수는 8.6% 상승, 2002년 10월 이후 최고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한주동안은 0.9%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월간 상승률이 각각 7.4%, 7.8%에 달했다.
지난주말 발표된 2분기 국내 총생산(GDP) 발표를 계기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에서 '지표'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여전히 증시는 고용지표 악화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비농업 부문 6월 고용이 46만7000개 감소, 예상보다 악화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충격을 준바 있다. 지난주 목요일의 경우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회복 기대가 커졌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7월 비농업 고용은 27만5000개가 줄었을 것이라는게 마켓워치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이다. 실업률도 지난달 9.5%에서 이달에는 9.7%로 소폭 높아져 이번달까지는 10%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이외의 지표도 월말을 맞아 홍수를 이루고 있다.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이번주 첫거래일인 3일 발표되며 같은날 6월 건설 지출도 공개된다.
4일은 6월 개인소득과 소비, 그리고 6월 미결주택판매 현황이 예정돼 있다.
ISM 서비스업지수, 공장주문(이상 5일)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적지 않은 지표들이다.
◇ 경기부양책, 자동차 판매 촉진 효과 주목
월요일 공개되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고물차 현금보상(Cash for Clunkers)'으로 불리는 정부의 신차 구매 유도 정책이 지난달 판매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당초 책정된 10억달러 예산이 지난주 단 6일만에 거의 바닥나면서 하원이 20억달러 신규배정안을 신속히 통과시킨바 있다. 지난달 판매 결과에 따라 중고차 보상 규모 확대안이 하원도 통과하느냐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매출도 6일 개장을 앞두고 일제히 공개돼 소비회복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시금석이 될 듯하다.
실적발표도 아직 주목할만한 기업들이 남아있다.
주택경기회복세의 실체를 가늠해볼 만한 기업으로는 주택건설업체 센텍스와 풀티홈즈의 실적(이상 3일)이 관심사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세계 최대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 & 갬블(이상 5일) 역시 시장 영향력과 상징성 면에서 주목된다.
<미 증시 관련 주요 일정>
△3일(월)
7월 ISM 제조업 지수(10 am) 전망치:46.2% 이전수치:44.8%
6월 건축지출(10 am) 전망치:-0.6%이전수치:-0.9%
△4일(화)
6월 개인소득(8:30 am) 전망치:-1.2% 이전수치:1.4%
6월 소비지출(8:30 am) 전망치: 0.3% 이전수치:0.1%
6월 미결주택매출(10 am) 이전수치:0.1%
△5일(수)
7월 ISM 서비스업지수(10 am) 전망치:48.0% 이전수치:47.0%
6월 공장주문(10 am) 전망치:-1.0% 이전수치:1.2%
△6일(목)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8:30 am) 전망치:578,000 이전수치:584,000
△7일(금)
7월 비농업고용(8:30 am) 전망치:-275,000 이전수치:-467,000
7월 실업률(8:30 am) 전망치:9.7% 이전수치: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