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처럼 초등학교 때 부터 가끔씩 학교를 빠지다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가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는 평소에 학교 가는 것을 당연한 의무로 여기게끔 일관적인 원칙교육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등교와 관련된 명령을 효과적으로 하고, 특히 아침 일과에 매일의 행동 시간을 확립하고, 등교에 상벌을 적당히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르기 쉽고 구체적인 행동 방법을 제시하는 명령에 덧붙여 더욱 효과적인 명령은 언제까지 완수해야 하는지를 같이 알려주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학교 가"라고 하기보다는 "지금 윗도리 입고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라고 하는 것이 좋고, "전날 밤 10시까지 책가방 챙겨놓기, 7시에 일어나기, 7시30분까지 씻기, 7시40분까지 옷 입기, 8시10분까지 밥 먹기, 8시20분에 대문을 나서기"를 정해 놓고 상벌을 주는 방법이 좋다.
한 연구에서는 학생들과 친밀하고 지원적인 선생님을 만났을 때 학업과 학교에 대한 흥미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고, 학교가 성적 경쟁을 강조하기 보다는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한다고 느낄 때 심리적, 학업적으로도 더 잘 지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등교 거부를 하는 학생이 있다면 선생님들도 성적경쟁보다는 아이 개개인의 목표를 강조하고, 아이 문제에 대해 부모와 자주 상의하며, 특히 학기 초와 같은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아이가 혼자서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민감하게 돌봐줌으로써 등교 거부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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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환경적 변화가 아이의 자율성 욕구나 학업 흥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고 아이에게 그 어려움을 이해한다는 것을 말해 주어 도울 수 있다. 또한 변화된 학교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등교거부를 줄일 가능성이 많다.
부모는 아이가 학교를 한 두 번 빠지는 것을 쉽게 넘어가지 말고, 출석에 관심을 가지며,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한 이후에 가족 내에서의 갈등을 줄이고, 등교시 보상을 증가시키고, 학교 거부의 이유가 되는 행동은 감소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