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지표악화, 수요감소 전망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7.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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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수요 감소 전망으로 배럴당 67달러선으로 후퇴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15달러(1.68%) 하락한 67.2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66.60달러까지 내려가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과 수요전망 감소, 미 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주가하락이 유가 동반 약세를 불렀다.



민간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4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49.3)보다 소폭 하락한 49를 전망했지만 실제 지수는 이보다 크게 떨어졌다.

유럽 최대 정유사 BP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는 이날 "유가 수요가 회복될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비관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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