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힘 모으는 중' 곧 전고점 돌파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7.28 13:15
글자크기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달 내에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표주가 역시 종전의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조정합니다. 하반기 투자유망업종은 2분기에 이어 IT,자동차, 금융업종이 될 것이며, 하반기 선호종목은 실적도 좋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블루칩 중심의 대형우량주, 그중에서도 특히 삼성전자를 꼽습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이번 주 전고점 돌파, 목표주가 80만원
▷3분기 투자유망업종은 IT비롯한 수출관련업종.
▷나의 최선호주는 삼성전자



#.삼성전자(52주 신고가 기록) 전망은?
-정확하게 가격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현재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고 펀드운용상 삼성전자가 많이 편입되고 있기 때문에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본다. 이번 상승 국면에서 전고점을 돌파하는 것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며 세계 경기지표나 국내 실물경기회복 속도가 빠르고 외국인 매수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이번 주 내에 돌파가능성 있다.

#.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시 주가 최고치인 경우 많았다. 이번에는 다를까?
-기업의 펀더멘털과 실적보다는 주식 수급이 우선하기 때문에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과거 최고가를 경신했을 때는 세계경기가 확장기였고 당시에는 밸류에이션이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추가상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의 특징은 모든 기업의 실적이 좋았다기보다는 우리기업들의 경쟁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전기전자 업종의 매력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 추가 상승가능하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더 오를까?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사나 하이닉스는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한다. 하이닉스의 주가는 하반기에도 오를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D램 수요가 계절적 효과와 맞물리면서 증가할 것이고 D램 가격 역시 오를 것이다. 또한 하이닉스 분기별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좋은 투자대상으로 보며 현재의 원가구조나 계절적 수요확대를 감안했을 경우,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하다.


#.전기전자 업종도 강한데, 하반기 LG전자, LG디스플레이 전망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상당히 빠르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가장 어려운 시점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세계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외환위기 이후 본업에 충실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던 노력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LG전자 (110,100원 ▲600 +0.55%)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 및전기전자 업종이 시장의 주도업종이 될 것이다.

#.하반기 코스피 전망은?
-대신증권은 하반기 시장고점은 3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2,4분기에는 조정 및 횡보 시점이 될 것이며 3분기에는 1600포인트를 기록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추가상승여력이 100포인트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시장은 항상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원하는 트레이딩 전략으로 기대수익을 달성 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코스닥 테마주가 주도주였다면 하반기에는 외국인이 강하게 매수하고 있는 블루칩 중심 대형우량주가 오를 것이다.



#.‘짐로저스, 중국증시 폭락 대비해야 한다’ VS 뜨거운 아시아, 전망은?
-각국 종합지수 중 선진국지수보다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증시 역시 경기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기대감과 함께 회복도 빨랐다. 중국 경기의 경우, 소비는 부진하나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투자확대가 중국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자금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GDP 성장률이나 금융시스템 개선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짐로저스의 생각에 찬성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가 200억불을 넘어섰고 기업실적에서 경쟁력 확인되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강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POSCO 강한 모습, 추가상승가능?
-POSCO (375,000원 ▼500 -0.13%)의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제시한다. 3분기까지 주도업종은 자동차, 전기전자, 금융업종일 것이나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산업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POSCO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철강제품 가격 상승으로 철강업종의 추가상승 가능하며 외국인 선호 종목인 현대제철 역시 투자유효하다.

#.금융업종 내 투자유망 종목?
-순이자마진(NIM)등 마진지표가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변화 보일 것이다. 업종 내에서는 그동안 많이 오르지 못한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 추천한다. KB금융은 그동안 상대적 수익률이 컸기 때문에 KB금융 (83,600원 ▲1,100 +1.33%)보다 많이 오르지 못한 종목.



#.SK에너지 주가 약세, 전망은?
-현재 유가수준을 감안했을 때 정유주가 시장을 주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SK에너지도 하반기 갈수록 일정수준 소비가 회복되면서 주가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나의 최선호 종목은?
-전반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황은 아니지만 등락이 반복되면서 대형 IT,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주도업종 이외에 산업재 업종과 내수업종 관심 갖어도 괜찮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7월 29일(수)에는 이종우 HMC 투자증권 상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