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재정적자 2013년까지 축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7.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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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재정적자를 향후 4년동안 축소시킬 것"이라고 장담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와 함께 중국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개인 저축을 늘리고 재정적자를 2013년까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줄이는 대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8015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황치산 부총리와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초청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왕치산 부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중국의 경기부양노력은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중국 회복이 미국에게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클린턴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힘을 합쳐 기후변화, 핵확산, 질병확산 등 공동의 글로벌 위협에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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