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입찰이 진행된 대형턴키공사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제주해군기지 건설 1·2공구,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 등 4건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은 지난 23일 열린 공사비가 1925억원 규모의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턴키공사 설계심의에서 90.9점을 얻어 86.36점의 대우건설 (3,960원 ▼55 -1.37%)과 81.81점의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예산액 3168억원 규모의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1공구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88.57점을 얻어 88.19점을 받은 SK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우건설, 두산건설 (1,240원 0.0%) 등과 팀을 이뤘다.
공사비가 1412억원인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 설계심의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87.64점을 받아 각각 84.93점과 83.21점에 그친 SK건설 컨소시엄과 삼성건설 컨소시엄을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과 팀을 짰다.
현대건설은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와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의 수주가 유력한데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2공구에서도 대림산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28%의 지분을 갖고 있어 사실상 하루에 3건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