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번주 턴키시장서 '대박'

이군호 기자 2009.07.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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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등 3건 수주

현대건설이 이번 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입찰이 진행된 대형턴키공사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제주해군기지 건설 1·2공구,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 등 4건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은 지난 23일 열린 공사비가 1925억원 규모의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턴키공사 설계심의에서 90.9점을 얻어 86.36점의 대우건설 (3,960원 ▼55 -1.37%)과 81.81점의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



현대건설과 2위인 대우건설간 점수 차가 워낙 커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동부건설 (4,425원 ▲50 +1.14%)·태영건설 (2,310원 ▲10 +0.43%)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예산액 3168억원 규모의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1공구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88.57점을 얻어 88.19점을 받은 SK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우건설, 두산건설 (1,240원 0.0%) 등과 팀을 이뤘다.



2공구 설계심의에서는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 컨소시엄이 92.32점을 받아 87.32점에 그친 GS건설 컨소시엄을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뽑혔다. 대림산업은 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태영건설, 범양건영 등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공사비가 1412억원인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 설계심의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87.64점을 받아 각각 84.93점과 83.21점에 그친 SK건설 컨소시엄과 삼성건설 컨소시엄을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과 팀을 짰다.

현대건설은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와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의 수주가 유력한데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2공구에서도 대림산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28%의 지분을 갖고 있어 사실상 하루에 3건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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