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서울 도심서 즐겨볼까?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7.25 08:40
글자크기

서울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마련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휴가를 즐기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은 청소년·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루 코스, 무박1일 코스 등 친구, 가족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바캉스'를 알아봤다.

◇하루 코스=낮에는 수영하고 밤에는 공연 관람을 하는 1일 코스가 있다. 한강변의 뚝섬, 여의도, 광나루, 망원지구 수영장이 휴가철을 맞아 일제히 개장, 부담없는 가격과 거리로 낮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들 수영장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댄스뮤직과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8월1일과 2일에는 '뚝섬한강레포츠 페스티벌'이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수영을 마치고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면 각종 문화공연이 기다린다.

서울광장에서는 오페라(7월 25~26일)와 비보이 퍼포먼스(7월31일), 국립창극단의 로미오와 줄리엣(8월3일~4일), 서울시향의 광복절 전야 음악회(8월14일) 등이 계획돼있다.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로 문을 여는 서울문화의 밤 개막공연은 8월2일 오후 6시30분 시작된다.



◇주말 무박 2일 코스=도심 직장인들의 쉼터이자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은 청계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이곳에선 8월17일부터 23일까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영화감상회가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7월25일부터 한 달간 사육사와 함께 하는 동물원 캠핑이 자정까지 열리고, 뚝섬 서울숲 별밤축제 역시 8월 한달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8시에 개최된다. 보라매공원과 월드컵 노을공원의 가족캠프도 있다.

서울 야경의 멋과 여름밤의 낭만에 취해보는 '서울문화의 밤'은 8월22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정동, 삼청동, 북촌, 인사동, 대학로와 홍대 일대에서 벌어지는 이 행사는 고궁과 미술관, 각종 공연장 200여곳을 개방한다.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남산골 한옥마을의 전통문화 강좌가 있다. 상설화 돼있어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 7월22일부터 8월31일까지 문을 여는 서울 문화예술탐방 프로그램도 있다.

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시작하는 서울문화예술 탐방코스로 미술관, 문학, 역사유적지들을 둘러 볼 수 있다.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시작되는 클래식, 퓨전국악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열린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