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北, 더이상 갈 곳 없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7.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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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고집이 고립·제재 강화 초래할 것"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게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의지가 없다며 이 같은 북한의 독단이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오전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겐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며 "그들에겐 더 이상 친구가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북한을 제외한 27개 회원국 장관 모두가 북한의 핵 포기를 역설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했다며 이로 인해 북한의 고립과 대북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북한이 강경 발언에 대북 지원이 재개되기도 했었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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