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다면평가도입 등 인사제도 개선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07.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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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다면평가제도와 보직공모제(FA)를 도입하는 등 인사시스템을 개선한다.

21일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인사제도 개선과 관련해 그동안 다양한 논의를 했는데 평가시스템을 비롯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아직 도입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지만 인사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이번에 도입하는 다면 평가제도는 상사와 부하직원은 물론 동료들까지 서로를 입체적으로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직원들끼리 입체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있어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업무능력 △성실성 △윤리의식 △주인정신 등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또 인사제도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육성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임원들로 구성될 이 위원회에선 주요 인사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게 된다.

이밖에 이른바 FA제도가 도입된다. 결원이 생긴 부서가 공개적으로 필요한 사람을 요구하면 다른 부서 직원들이 지원서를 제출, 그 부서에서 평가를 통해 채용하는 형식이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인사시스템 개선과 관련해서 더 많은 논의를 거쳐 도입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인사제도와 관련해 불만 없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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