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빠져나가는 해외주식펀드 3일 연속 ↓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7.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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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17일 659억 순유출…국내주식펀드도 이틀 연속 순유출

연말 비과세 폐지를 앞두고 차익실현성 환매가 몰리면서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659억원이 빠져나갔다. 전일 116억원, 전전일 183억원에 이어 3일 연속 자금이탈이다.

환매는 주로 중국펀드, 원자재펀드 등 올 들어 수익률이 단기 급등한 펀드에서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연말 비과세 폐지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돈 빠져나가는 해외주식펀드 3일 연속 ↓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도 580억원이 순유출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984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피지수가 재차 1400선에 오르자 원금회복 및 차익실현성 환매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뭉칫돈이 빠젼나갔다. 채권형펀드에서는 2088억원이 순유출됐고, MMF에서도 3464억원이 이탈했다.

펀드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 4'의 설정액이 35억원 증가했고,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_A'도 16억원 늘었다.



이에 반해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는 설정액이 159억원 감소했고,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 82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 67억원 등이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의 설정액이 59억원 증가한데 반해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 7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는 612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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