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팔·다리 경상 "갑자기 천장 내려앉아"

스타뉴스 최보란 인턴기자 2009.07.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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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한 한국인 부상자 도신우(50, 본명 조인상)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대표(전 한국모델협회장)가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AFP 보도에 따르면 폭발 당시 현지 리츠 칼튼 호텔에 머물던 도 대표는 인근 메트로폴리탄 메디칼 센터에서 치료중이다. 팔과 다리에 긁히고 베인 상처가 있다고만 보도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도 대표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갑자기 천장이 내려 앉았고 큰 소리가 났다”며 “부상 후 호텔 직원이 나를 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모델센터측은 이날 "도 대표가 자신이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프레타 포르테 부산'에 참여할 해외 디자이너 미팅과 '아시아 슈퍼모델 콘테스트'를 위한 모델 섭외 등 업무 차 자카르타를 방문했다"며 "방금 전 통화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폭발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40분과 50분 리츠칼튼 호텔과 메리어트 호텔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폭발이 테러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APF는 폭발로 9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 당했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상자 중 14명은 외국인으로 한국인은 현재 도 대표 한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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