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D↑..LCD증설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7.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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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가 LCD라인 증설 계획을 밝힌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황에 대비한 예비투자가 경쟁력 강화요인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LGD는 전일대비 2.32% 오른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D는 전일(15일) 3조2700억원을 투자해 8세대 LCD 생산라인(P8E)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11세대가 아닌 8세대 추가 투자는 신규고객의 수요 증가, 빠른 램프업(Ramp-Up, 생산량을 늘려가는 과정)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고 8세대 생산규모는 경쟁사를 위협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예상 양산 시점은 언론 발표보다는 빠른 2010년 1분기로 추정한다며 월간 최대 12만5000장의 램프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8세대 증량투자는 2010년 이후 경기회복에 대비한 예비적 성격이 강한 만큼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가동 시기가 유동적이어서 수급 교란요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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