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욱 SK증권 연구원은 LGD가 8세대 증설로 3조 2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탑엔지니어링은 5세대 생산라인부터 디스펜서(Dispenser) 장비를 100% 공급해 오고 있어 이번 투자에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2분기 말 현재 수주잔고는 약 400억원 수준인데 LCD부문에서는 올 하반기에 LG디스플레이 8-E에서 350억원을, 대만 Innolux, 중국 Century, BOE OT, 카이홍 등의 6세대 라인 투자에서 400 억원 수주를 예상한다.
박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는 환율 하락에 따라 전년과는 반대로 파생상품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율(PER)로는 5.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어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와 관련, 탄소나노튜브(CNT)를 응용하여 터치패널 등을 생산하려는 탑나노시스는 아직 빛 투과성이 떨어지고 성능이 만족스러운 상황에 이르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총 50억원으로 46% 지분을 회득한 아이엠텍은 파인세라믹(Fine Ceramic) 기술에 기반한 안테나, 스위치 등을 생산하는 모듈부품 제조 전문업체로 탑엔지니어링은 수년간 자체 연구개발로 국산화한 멤스프루브헤드(MEMS Prove Head)를 양산 전문업체인 아이엠텍을 통해 본격 사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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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스프루브헤드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 검사장비로 파이컴 등에서 생산 중인 Probe Card에 핵심부품이다. 일본 교세라(Kyocera), 엔티케이(NTK) 등이 국내외 시장을 과점하고 있지만, 아이엠텍은 이미 BEP 를 넘긴 업체이며 7 월부터 멤스프루브
헤드는 양산을 시작, 올해부터 지분법평가이익에 기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