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4개월째↑…5월 3.1조 증가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9.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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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 가계대출이 3조1854억원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로 집계됐다. 또 월간 증가액은 5개월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09년 5월 중 예금 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5월 말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22조9764억원으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1월(-3조2528억원)을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매달 늘었고 증가폭도 3월(1조8342억원), 4월(2조4542억원), 5월로 갈수록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월에 2조8808억 늘어 전체 증가액의 91%를 차지했다. 지난 4월에는 중소기업 의무대출 관련 양해각서 등으로 1조3076억원에 그쳤지만 다시 한달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50조8926억원으로 4월보다 2조430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의 가계 대출은 3046억원 증가한 126조6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가계대출이 1조8839억원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2363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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