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EU 가격 담합 조사로 약세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2009.07.14 11:02
글자크기

[MTN 마켓온에어] 개장 특징주

1.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앞세운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오늘 국내 증시 역시 은행주가 시장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업종 지수가 3% 넘는 상승세로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세로 출발했는데요, 우리금융과 기업은행, 부산은행과 KB금융, 그리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또 기업은행 등 은행과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3-4%대 오름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2.
포스코는 어제 오후, 2분기 실적 발표를 내놨습니다. 2000년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을 내놨었는데요.. 하지만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오늘 주가, 양호한 흐름입니다. 초반 1%대 후반의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3.
최근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였던 OCI, 오늘 출발과 함께 5% 넘는 급락셉니다.
이수영 OCI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검찰에 수사 통보되면서, 주가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건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 자체가 기업 체질에 미치는 영향보다, 이후 기업 이미지에 미칠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4.
자동차부품주들이 한-EU FTA 협상 타결에 힘입어 강셉니다.
한국과 EU는 어제, FTA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가서명을 오는 9월, 정식 서명을 내년 2월쯤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FTA 협상 타결의 가장 큰 수혜주가 국내 완성차 업체, 그리고 자동차 부품 업체라는 기대에 힘입어 관련주들 오름셉니다.
성우하이텍과 현대모비스 등이 2%대 내외의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5.
반면, 한-EU FTA 수혜주로 꼽히며 어제 장 중 강한 오름세 보였던 쇠고기 유통주들은 하루만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어제 급등세를 보였던 한일사료와 이네트, 그리고 한미창투 등이 일제히 5% 넘는 급락세로 거래를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6.
LG디스플레이, 오늘 시장은 오르고 있지만 하락세로 거래 시작하고 있습니다. EU에서의 가격 담합 조사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인데요,
특히 기관과 개인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한국의 LG디스플레이와 네덜란드 로얄 필립스 등을 대상으로, LCD 패널 가격 담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