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투자의견 일제히 상향-JP모간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7.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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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최선호...KB금융지주 목표가 5.4만원 상향

JP모간은 14일 국내 은행업종에 대해 코스피지수나 MSCI한국지수보다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국내 은행들의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PPOP)이 내년 13~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자마진(NIM)이 해마다 7bp 정도씩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간접비가 감소되면서 3년 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크레디트코스트(대출에 대한 충당금 비율)이 올해 129bp까지 올랐으나 내년에는 100bp 정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경기침체기 동안 기업과 가계에 대해 대출금 회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은 크레디트코스트 하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신한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가 골고루 분산돼 있다는 점이 경쟁업체에 비해 높이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렸다.

또한 KB금융 (83,600원 ▲1,100 +1.33%)지주에 대해서도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제시했으며, 우리금융 (11,900원 0.0%)은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75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은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외환은행 (0원 %)의 경우 인수합병(M&A)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주가(13일 종가 9880원)가 너무 비싸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와 목표주가를 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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