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적 발표 피크..해외변수 주목

더벨 이윤정 기자 2009.07.13 16:28
글자크기

[FX Preview]FOMC·경제지표 발표

이 기사는 07월13일(06:0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보다는 해외 상황이 주목되는 한 주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FOMC 의사록,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글로벌 상황이 환율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美 어닝 시즌 하이라이트



이번 주는 미국 주요 금융회사와 IT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 구글, GE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img1.gifimg1.gif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글로벌 증시와 달러/원 환율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달러/원 환율이 오름세를 계속 이어나갈지 아니면 조정 받을지 갈림길에 놓여 있어 이들 실적 발표가 더욱 주목된다.


한 외환 전문가는 "다우지수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은 글로벌 증시에 모멘텀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만약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놔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질 경우 글로벌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되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도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장”이라며 “2분기 기업 실적이 좋다면 환율 상승세가 주춤하겠지만 그렇다고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로 실적이 나쁠 경우 환율 상승폭은 클 수 있다”며 “1290원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1300원은 강한 심리적 지지선이기 때문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FOMC 의사록,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잇달아



오는 15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미 정부의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 전망 등을 가늠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과 함께 중국에서도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미국은 ▲13일 재정수지▲14일 소매판매, 생산자물가, 기업재고▲15일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뉴욕연준 제조업지수▲16일 장기 유가증권 순유입, 주택시장지수,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17일 건축허가, 주택착공 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유럽은▲14일 산업생산▲15일 소비자물가가, 중국은 16일에 GDP,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등이 발표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