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터넷뱅킹 대란 올까?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7.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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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DDoS 사정권에 4곳 은행 포함...업무재개 더불어 '폭주' 할수도

8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또다시 감행된 가운데 9일 오전 인터넷뱅킹 대란을 우려하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7일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이 DDoS 공격을 받은데 이어 8일 오후 속개된 2차 공격에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4곳도 사정권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사이트는 DDoS 보안시스템 가동으로 속도만 간헐적으로 느려졌을 뿐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9일 오전에는 현재의 방어체계가 버텨낼 수 있을 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 업무개시와 더불어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한 보안담당자는 "다행히 현재 DDoS 공격 유형이 파악돼 전용 시스템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다양한 변종공격이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에따라 현재 금융결제원 금융ISAC을 비롯한 시중 은행권을 비상근무체계에 일제히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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