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머리, 재밌는 여성의류 쇼핑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6.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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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쇼핑몰 바가지머리(www.bagazimuri.com)가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젊은 여성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쇼핑몰의 방문자는 하루 평균 7만~8만 명 규모다.

지난 2005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창업한 바가지머리는 귀여운 캐릭터와 일러스트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히 의류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패션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추구했다.



방문자들 사이에서 바가지머리 캐릭터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친밀감을 높여주는 매개체로 작용했다. 김윤경 대표는 “캐릭터를 상품뿐 아니라 이벤트, 커뮤니티 등에 활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바가지머리, 재밌는 여성의류 쇼핑몰


바가지머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출첵(출석체크) 사다리타기’와 ‘현상수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1일부터 7월15일까지 전국 7개 지역, 43곳의 도시에서 ‘국토 대장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국토 대장정 이벤트는 바가지머리 캐릭터 탈을 쓴 인형이 전국을 돌며 각 지역의 주요 여행지와 문화재, 명소, 맛집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서 사이트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을 지급한다.

김 대표는 “특별함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 중”이라며 “3만개가 넘는 여성의류 쇼핑몰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려면 홍보방안을 꼼꼼히 기획하고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가지머리는 이번 달부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행복한 나눔, 럽툰’이라는 기부 활동을 진행한다. 럽툰이란 유명 만화가가 어려운 사람의 이야기를 소재로 그린 만화다. 이 만화 아래 댓글이 달려진 수만큼 고객의 적립금 100원과 바가지머리의 추가지원금 100원이 더해져 실제 주인공에게 전달된다.


김 대표는 “바가지머리는 사이트를 찾는 모든 여성이 문화공동체를 이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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