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다소 완화…2010년 상반기부터 회복"
-일부 국민 "본격 회복국면…하반기 회복"…경기진단도 양극화
경기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인식이 엇갈렸다. 일반국민이 비관적이라면 전문가들은 다소 낙관적이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제에 대해 일반국민은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59.4%였다. '다소 완화'는 31.2%를 차지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다소 완화'가 가장 많은 63.1%였고 '어려운 국면 지속'은 28.1%였다.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일반국민 37%가 '2011년이후'라고 답했다. 2010년 하반기와 2010년 상반기는 각각 26.1%, 26%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가들은 '2010년 상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44.5%로 가장 많았다. 2010년 하반기와 2011년 이후는 각각 35.7%, 11.8%로 일반국민보다 다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란 전망은 일반국민이 8.5%로 전문가 7.2%보다 많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경기가 회복되려면 한참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일부 국민들은 조기에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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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일반국민은 '물가·부동산 안정'을 가장 많은 42.4%가 꼽았고 △경기회복 노력 35.8% △성장잠재력 확충 11.9% 순으로 답했다.
반면 전문가는 53.2%가 '경기회복 노력'을 가장 많이 꼽았고 성장잠재력 확충이 21.7%로 그 뒤를 차지했다. 일반국민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물가·부동산 안정'은 6.4%로 기업구조조정 7.2%에도 밀렸다.
중산·서민층 안정 관련한 과제로는 일반국민과 전문가 모두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 뒤로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기초생활 보장 강화가 차지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관련 법제도 개혁'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