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노조와 용역직원들과의 충돌장면(사진제공: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마주보고 서 있는 경비업체 직원과 경찰(사진제공:쌍용차노조)
쌍용차는 지난 23일부터 2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평택공장 앞에서 출근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300여 명의 용역직원들을 동원해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쌍용차는 "이는 공장 불법점거 사태의 장기화 및 자재의 불법 반출 등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회사의 고유한 권리인 시설 관리권에 기초한 정당한 업무집행"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이 같은 불법 폭력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노조 측은 "지난 22일 사측은 인터넷 차단과 함께 어제 오전부터는 용역깡패들까지 동원, 라면 등 생필품의 반입과 노조원 가족들의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면서 "또한 일부 관리자 및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들이 용역을 앞세워 주차장 철문을 절단기로 제거한 후 공장진입까지 시도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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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택공장에 배치된 1000여 명의 경찰은 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으며, 용역 직원들은 정문 및 후문, 주차장 등 공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를 봉쇄하고 외부인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
한편 사실상 판매가 중단된 쌍용차의 140여 개 판매 대리점들은 24일 생산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평택공장에서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