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미리보기'-현대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06.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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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4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정책과 관련 '신중과 단호' 행보를 보일 것으로 22일 예상했다.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오는 24일 미 FOMC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의 현행 수준 0.1-0.25% 동결이 자명한 가운데 경기판단 및 대규모 통화공급에 따른 기대인플레 억제 방안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미 경제가 여전히 깊숙한 디플레 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으로서는 장기금리의 하향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조기 금리인상 기대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신용위기 이후 유례없는 금융완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미 연준이 향후 금리정책 행보와 관련해 '신중과 단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중' 측면에서는 10년초 임기가 만료되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디플레 갭이 존재하는 한 섣부른 금리인상을 통한 장기침체 가능성을 차단할 것이며, 후임자에게 디플레 공포 없이 인플레 억제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회복기반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호'측면에서 보면 미 연준은 디플레 갭에서 벗어났다고 판단될 경우 지난 2004~2006년 중 앨런 그린스펀시대의 25bp 인상과 같은 베이비스텝 기조를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경기회복 가시화이후의 사안이라는 점에서 결정적 암초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 경제의 진정한 암초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에서 나타났듯이 대규모 재정적자 지속에 의한 금융불안 및 경기침체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미 의회예산처에 의하면 미국의 GDP대비 순부채비율은 2008년말 41%에서 2010년말 65%, 2019년에는 82%로 상승할 것이며, 2009~2010년 중 신규 국채발행은 5조달러가 넘을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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