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운 여름 날씨에도 잠실 분당 일산 등 고급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는 동네에서 카페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분당점·일산점에서 카페트를 취급하는 브랜드의 지난 5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0% 신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3개 매장브랜드 내 카페트 매출 구성비도 롯데백화점 전 매장 평균인 25%보다 훨씬 높은 40%로 나타났다. 특히 카페트 인기 품목의 가격대가 예전 500만 원에서 300만~400만 원으로 낮아진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 카펫 판매수량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카페트는 여름용 자리에 비해 인테리어를 좀 더 고급스럽게 꾸밀 수 있어 장년층 위주로 인기가 높다"며 "특히 이 3개 매장의 상권에는 바닥 마감재가 고급스러운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어 카페트를 인테리어의 소재로 활용하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인기품목으로는 한일카페트의 ‘핸드트푸트 카페트’(100만원~300만원)나 한빛카페트의 ‘인도산 케시미르 카페트’(300만원 ~ 1,000만원대)등이 있다. 수제 상품으로 고급스럽고 실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일카페트의 ‘아트네추럴 컬렉션’ (사이즈 180X270cm, 300만원)의 경우 식물성 소재로 4계절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