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있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여파로 집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 상반기와 같은 급등 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10주년·창간 8주년을 맞아 학계·금융계·연구소·업계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 및 정책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올 하반기 집값이 상승 또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이 본격 회복하는 시점으론 전문가의 70%(21명)가 '내년'을 꼽았다. 내집마련은 부동산 시장이 대세 상승기로 접어들기 전인 올해 안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많았다.
그는 이어 "부동산 시장이 대세 상승기로 접어들면 서민들은 내집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며 "실수요자들은 연내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변수로 실물경기 회복을 1순위로 꼽았다. MB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는 10점 만점에 평균 5.86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