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 진단부문 기술력+가격경쟁력-대우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6.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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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7일 에스디 (0원 %)가 진단 관련 제품에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지닌 기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에스디는 1992년에 설립된 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전염성 질환인 에이즈, 말라리아 및 간염 등에 대한 면역진단 위주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디는 진단의 원료인 항원 및 항체를 독자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 같은 경쟁력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49%, 영업이익 성장률 72%를 기록하는 실적으로 나타 났다"고 분석했다.

향후 투자에 바이오센서, 바이러스 진단 키트, 인도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18억원 매출을 기록한 혈당센서 사업은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 인증 획득(2008년)을 통한 유럽 각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고, 2009년 하반기에 예상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은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신종플루, 수족구병 등 최근 창궐하고 있는 바이러스 질환은 동사의 레피드 진단 키트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불러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에이즈 진단 키트 사업 등을 통해 확보된 기술력은 효과적인 진단키트의 개발의 바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도관련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오센서 사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에스디의 가치평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센서 사업이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해 선진국 당뇨병 시장으로의 매출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서 적절한 가치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진단기기의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은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영업, 마케팅이 고루 결합돼야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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