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실적 업고 15%이상 더 간다"

홍찬선 MTN 부국장 MTN기자 2009.06.16 11:41
글자크기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현대차 (244,000원 ▼3,000 -1.21%)의 2분기 순이익은 약 5천억 이상으로 이같은 실적 개선추세를 바탕으로 하반기 8만원 이상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부품주로는 평화정공 (11,440원 ▲370 +3.34%)(목표가 5,100원)과 S&T대우 (47,000원 ▼100 -0.21%)(목표가 21,000원)가 유망합니다.

종목 선별 잣대는 실적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LCD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특히 3분기 큰 폭의 흑자가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 (10,280원 ▼390 -3.66%)가 가장 유망해 보입니다.



△ 현대차 15% 이상 추가상승 가능하다
△ 종목 선별의 잣대는 실적 이다
△ 본격 재상승 시점은 3분기
이다





▶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현대차 추가상승 여력이 15%라면 약 8만원. 시기는 어느정도로 보나.
-기업의 주가는 실적에 기초를 한다. 2분기 현대차 순이익은 5천억 이상으로 연간 2조원대. 2분기 실적 발표가 되고 향후 돌발 변수가 없다면 하반기 8만원 이상, 9만원까지도 도전이 가능하다.

사상최고치를 돌파한다면 시기는.
-현대 기아차의 5월 세계시장 점유율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두 세달 지속될것으로 하반기, 빠르면 3분기 내지 4분기에는 사상최고치에 도전할 전망이다.


관성의 법칙을 고려시 사상최고치 도달할 경우 더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관성과 모멘텀이 있어 순간적 오버슈팅이 가능하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을 봐야 한다. 14배 정도 근처에 간다면 상승 탄력은 둔화 될 거다.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이익규모가 늘어나야.

기아차도 관심이다. 추가 상승 여력은.
-턴어라운드가 반영되는 과정이다. 신모델과 2분기 노사간의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기아차 역시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쌍용차는 1900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인데.
-쌍용차는 생존 가능성 여부가 불분명하다. 때문에 주식투자자 입장에선 피해야 하며 생존 가능성 보여주는 시점이 적정 투자시기. 노사문제 등이 잘 해결되어야.

쌍용차 (5,870원 ▼30 -0.51%)는 특히 노사 문제가 최대 고비인데.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했던 문제 중 하나는 노사관계이다. 쌍용차 역시 노사관계가 만성적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가 잘 나가면 부품주들도 좋지 않을까.
-S&T대우와 평화정공은 해외선진업체로부터의 글로벌 소싱에 참여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3분기에는 구체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결과가 수주로 이어진다면 주가 레벨업이 가능 할 전망.

목표주가는 어느정도인가.
-평화정공은 5100원. S&T대우는 21,000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어떤가.
-대표적인 부품업체로서 현대오토넷을 인수합병함에 따라 전기 전자부문까지도 진출.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과정에서 주가가 횡보하고 있겠지만 이들의 시도가 성공으로 나타난다면 또한 번의 큰 폭 주가 레벨업이 가능하다.

그 밖에 관심 가능한 부품주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보유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 성우하이텍과 세종공업 (5,860원 ▼10 -0.17%) 등.

외국인의 경우 사지만, 기관 투자자는 열흘째 현대차를 팔고 있는데...
-기관 투자자들이 현대차를 싫어서 매수한다기보다는 대형주로써 환매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으로 본다.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진입하나.
-지금은 오르기도 빠지기도 힘든 답답한 장세이다. 이를 돌파할 수 있는 것이 2분기 기업실적인데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 등은 기대치 이상으로 나올 것이다. 반면 유통이나 음식료 제약 등은 고전 예상. 향후 실적 좋아질 대형주 위주로 관심 가져야.

여전히 내수주보다 수출주가 유리하다는 이야기인가.
-수요 부진 등 현재 수출기업에 유리한 여건은 아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경쟁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내수보다는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탄력적으로 뛰어오를 것이다.

특히 좋아 보이는 종목이 있다면.
-영업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는 LCD업종. 특히 LG디스플레이가 가장 유망해 보인다. 최근 가동률이 크게 올라오고 있고 대형업체인 LG디스플레이 위주의 공급을 하고 있다. 영업적자가 2분기 흑자로 전환되고. 3.4분기 큰 폭의 흑자가 기대된다. 목표주가는 36,000원.

중국 경기 좋아지는데도 철강 조선 등 못 오르는 이유는.
-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정책 수단이 직접적인 소비에 집중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철강은 건설경기 등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이 동원되었을 때 주목을 받을 수 있고, 지금은 강력한 소비부양책을 쓰고 있어 이에 관련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적을 박스권 돌파의 모멘텀으로 보는데 그럼 7월에 돌파 가능한건가.
-3월 이후 30% 이상 글로벌증시가 상승해 박스권에 갇혀있다. 또 달러와 원자재가, 인플레 우려 등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주가를 유지하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기 위해선 실적이 좋아져야 하고 실적이 발표되는 7월 말과 8월부터는 주가가 다시한번 상승을 모색할 전망.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 시장 영향은?
-외국인 수급에는 다소 부정적이나 이미 예상되었던 결과이고 특히 지금의 장세가 경기 침체라던지 기업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장이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17일(수)에는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