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 유지"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6.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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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1일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 및 금융시장의 개선 움직임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국내경기는 내수부진이 완화되고 생산활동이 호전되는 등 하강을 멈춘 모습이나 국재원자재가격 상승 및 선진국 경기부진 등으로 향후 성장 하향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환율과 주가 등 가격변수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와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경기부진에 따라 오름세가 둔화됐고, 부동산 가격은 소폭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의 동결결정으로 기준금리는 4개월 연속 2%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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