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3000억원 후순위채 발행 예정

더벨 김은정 기자 2009.06.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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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비율 상향 목적, 오는 19일 6년 만기 창구판매

이 기사는 06월09일(11:2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오는 19일 3000억원어치 원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발행 예정인 후순위채 만기는 6년으로 전액 창구 판매된다. 발행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5.9%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9일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보완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현재 창구를 통한 자금조달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일반 원화채 발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보완자본 확충에도 불구하고 11.68%를 기록했다. 건설과 조선사 구조조정 관련 대손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외투자에서 발생한 추가 손실도 반영됐다.

2009년 1분기 자본확충펀드를 통한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지난 3월말 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이 각각 12.7%, 8.75%를 나타냈다.

2008년 말 우리은행의 요주의이하·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3.22%, 1.19%로 2007년 말에 비해 1.85%, 0.56%포인트씩 상승했다. 2009년 3월말에는 각각 3.82%, 1.69%로 지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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