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0일 충북 오창산업단지 내 오창테크노파크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기공식 퍼포먼스를 위해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는 양웅철 현대기아차 사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구본무 LG 회장, 정우택 충북 도지사.
LG화학은 10일 충북 오창산업단지 내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우택 충북도지사 등 중앙 및 지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구본무 LG (84,700원 ▲100 +0.12%)그룹 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국내외 고객사 대표, 오창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은 현재 90만 대 수준에서 2013년 330만 대, 2015년 460만 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시장도 2015년엔 1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화석연료의 고갈과 지구 온난화로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이 생존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고출력 대용량 배터리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은 국가 경쟁력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시설이라는 사명감으로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일등 수준의 제품을 생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공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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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 조감도
특히 올 1월에는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 볼트용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가볍고 콤팩트한 구조로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에 본격 나서면서 기술력 경쟁뿐만 아니라 양산체계 구축에서도 한발 앞서 시장 주도권을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녹색기술'인 배터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