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진 안상수 "쇄신특위 적극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5.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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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경선 출마...김성조 의원은 정책위의장 출마

-"소통과 화합으로 국정운영 정상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안상수 의원은 13일 "소통과 화합으로 국정운영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대표 경선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김성조 의원과 함께 출마회견을 열고 "4·29재보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쇄신과 단합의 깃발 아래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집권 2년차는 선진화 1기 정권인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과 소통 강화 △야당과 동반자 관계구축 △당내 소통과 화합을 당내 3대 실천과제로 설정했다.

안 의원은 당 쇄신과 관련, "당 쇄신특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의원총회 등을 통해 수렴된 방안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미디어 관련법 등과 관련, "지난 3월 교섭단체 대표들과 합의된 것을 원칙으로 하겠지만 야당과 끊임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가급적 6월에 통과되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의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국회를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 본래의 입법기능이 충분히 살아나도록 하겠다"며 국회 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아울러 "원내대표실과 정책위, 상임위, 정부부처, 대통령실간의 정책조율을 제도화해 당·정·청간 정책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정책이 발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원내대표 선거 연기설'과 관련, "이는 당헌·당규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당헌·당규상 원내대표 임기 만료 일주일 전에 선거를 하게 돼 있다. 임기만료일인 29일 일주인 전인 20일에는 반드시 선거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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