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딴 분양 성공으로 청약시장 열기를 주도하던 인천 청라지구에서 첫 미달 물량이 나왔습니다. 인기지역에서도 청약결과가 엇갈리는 '양극화 속 양극화' 현상에 후발업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현진주 기자의 보돕니다.
청라의 분양 열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일건설 '베라체'가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대거 미달됐기 때문입니다.
이틀간 후순위 청약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1순위에서 미달을 기록한 건 최근 청라지구 분양 가운데 처음입니다.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천50만 원으로 엇비슷했지만 브랜드나 입지 등에서 다소 열세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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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가도에 일단 제동이 걸리자, 앞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인 업체들로서는 적잖이 신경이 쓰이는 눈칩니다.
[전화녹취]A사 관계자
"한일은 저희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이고)....저희는 크게 염두에 두는 사항은 아니고요, 5월 말 동시분양 기대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특히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 업체들의 경우, 마케팅의 열세를 품질로 극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녹취]B사 관계자
"저희는 광고나 마케팅을 펑펑 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단지가 작다보니까 상품 자체를 내실있게 만들어 놓으면 고객들이 좋아하시겠다
올해만 만 여가구, 다음달까지 5천2백 가구가 청라 지역에서 추가로 나와 소비자들의 날 선 비교는 불가피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세몰이에 성공하면서 청약 양극화를 불러왔지만 같은 지역내에서도 브랜드나 세부입지에 따라 또 엇갈리는 '양극화속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MTN 현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