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식매각으로 M&A 가치↑-NH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5.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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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현대건설 (31,150원 ▼100 -0.32%) 일부 지분 매각제한해제와 주식 공동매각으로 M&A(인수·합병)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장 개시전에 은행 보유 주식 1236만주를 공동매각할 예정이다. 지난 4월20일 주주운영회에서 현대건설 일부 지분(14.63%, 1626만주) 매각제한 해제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주주협의회 은행들은 산업은행과 현대증권 보유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1236만주를 8일 장 개시전 공동매각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주식들은 전일 종가에서 낮은 수준의 할인율이 적용되어 국내외 기관에 매각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현대증권의 경우 별도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강승민 NH중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매각제한 해제 주식 중 389만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매각이 완료될 예정으로 현대건설에 대한 오버행 이슈는 소멸될 전망"이라며 "최근 장내 매각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양호한 가격에 일괄 매도돼 매각에 따른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주주협의회 은행의 지분이 35%로 감소하게 돼 현대건설의 M&A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M&A 관련 매각주식수가 3888만주로 이전 5514만주에 비해 감소해 M&A 인수자의 자금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M&A 가치 상승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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