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 6년만에 첫 감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4.26 11:30
글자크기

행안부, 2008년 인사통계... 여성공무원 8만666명으로 29.3% 차지

2002년 이후 매년 5000명 가까이 늘어나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8만명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2008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자체 공무원 수는 총 27만5231명으로 전년에 비해 253명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체 공무원수는 2002년 1172명, 2003년 3493명, 2004년 7900명, 2005년 7952명, 2006년 6408명, 2009년 2900명 등으로 2002년 이후 매년 4970명씩 증가추세였다.

행안부는 그러나 일반직 등 대다수 직종에서는 현원이 줄어든 반면 소방공무원은 1176명이 증가해 민생안정 관련 공무원은 보강되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직 공무원 수는 19만981명으로 전년에 비해 548명 줄어들었고 기능직도 4만4748명으로 1212명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계약직 공무원은 361명 증가한 3450명, 교육 등 기타공무원은 1554명으로 전년 1517명에 비해 37명 늘어났다.

여성공무원은 지난해 8만666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만명 시대’를 열었다. 전체 지자체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29.3%로 지자체 공무원 3명중 1명은 여성인 셈이다.

여성공무원은 6만명을 넘은 2004년 이후 매년 평균 3996명씩(연 평균 1.05%) 증가하고 있다. 또 장애인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중 2.68%인 65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8년 신규임용인원은 7397명으로 전년 9922명에 비해 감소했고 명예퇴직의 증가로 퇴직인원은 2007년 6984명보다 470명 늘어난 7454명이었다.

행안부는 이번 통계결과를 각종 정책입안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여성공무원의 보직관리, 출산휴가 육아휴직 제도 활용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를 세분화해 분석할 계획이다.
지자체 공무원, 6년만에 첫 감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