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분양대전, 갈수록 '치열'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 기자 2009.04.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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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달 문을 연 청라지구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만
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업체들간의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청라지구에 문을 연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개관 첫날 오전부터 청약대기자들이 몰렸습니다.



상반기 청라지구 분양물량 중 '우량 아파트'로 꼽혀 관심이 높았습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형건설사의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값도 저렴한 편입니다.

분양가는 3.3m²당 천6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보여 앞서 공급된 아파트보다 20만 원 이상 낮습니다.


[인터뷰] 박현경 / 인천시 광교동
"다른 아파트보다 입지도 훨씬 좋고 분양가도 싸고, 주부 입장에서 봤을 때 구조도 훨씬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청라지구는 올 상반기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된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이 선보여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졌단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용진 / 부동산뱅크 본부장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라든지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풍부, 이런 호재들로 실제 여유 자금이 있는 실수요자들이 청라 분양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급도 계속 확대돼, 올 상반기에만 모두 9천7백 가구가 선보입니다.



다음달엔 5개 업체가 3천2백 가구를 동시분양합니다.

비슷한 입지에, 비슷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대규모 물량.

건설업체들의 경쟁도 불 붙을 전망입니다.



실제로, 5월 동시분양에 앞서 이달에도 4개 업체가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서로 분양가 등을 비교한 뒤 개별 분양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정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건설업체들끼리도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어 수요자들로선 꼼꼼하게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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