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포럼 기조연설에서 "광공업생산이나 서비스업지수 등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고, 무역흑자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고용동향은 악화되고 있다고 한국경제를 진단했다.
윤 장관은 "낙관과 비관, 부정과 긍정적 변수가 혼재된 상황이어서 판단하기가 참으로 조심스럽다"며 "세계 경제흐름과 각종 지표를 예의주시하고 당초 하려고 한대로 착실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상당 기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긴 호흡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다시 올 (세계경제의) 선순환 대비해 하루빨리 29조원에 이르는 추가경정예산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내수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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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서비스업의 경우 여러 장애물이 많아서 잘 진척되지 않고 있지만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에너지나 자원, 식걍 확보를 위해 끊임 없이 해외로 나가야 하며 금융도 전략적으로 해외에 끊임 없이 진출하는 것이 경제를 키우고 발전시켜 나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1970년대 중화학공업을 육성할 당시 자동차, 전자, 철강, 조선에서 이렇게 경쟁력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 했느냐"고 반문하며 "금융도 노력하면 세계 금융허브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