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주름 걱정없이 마음껏 웃기

서동혜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2009.04.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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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혜의 피부스토리]

주위에 보면 눈가에 주름이 생길까 걱정하여 마음껏 웃는 것 조차 꺼려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러한 눈가 주름은 피부 노화 현상의 하나로 연령이 많아지면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의 섬유 구조가 흐트러지고 느슨해져 탄력을 주는 구조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특히 눈가 피부는 다른 곳에 피해 굉장히 얇다. 이는 진피도 얇다는 얘기. 즉 다른 부위보다 자글자글하고 얇은 잔주름으로 나타나게 된다. 눈가는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 진다. 또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얇고 섬세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피로해 지고 탄력이 없어져 잔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주름의 첫 번째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색소침착뿐만 아니라 피부의 콜라겐 섬유를 파괴시켜 주름을 생성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무엇보다 주름과 탄력저하의 주범이 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피부를 보호하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계절, 시간, 날씨에 관계 없이 평상시 스킨·로션을 바르듯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생활화 하도록 한다. 이때 눈가와 눈두덩이 까지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수분 보유량이 감소되어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도 주름의 원인이 된다. 눈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쓰고 아이케어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를 한다면 주름이 생기는 속도를 늦추고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눈가 피부는 민감하므로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힘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눈 아래쪽에 아이크림을 점을 찍듯 올린 다음 가볍게 톡톡 두드려준다. 바를 때는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문질러 바르거나 톡톡 두드려 바르되 눈에 너무 가까이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크림을 바를 때는 적당량을 덜어 약지를 이용해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 아이크림을 바른 눈 밑 부분을 약지로 가볍게 눌러주면 눈의 피로도 풀릴 뿐 아니라 눈가 주름까지 잡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얼굴 표정근육은 다른 부위와 다르게 근육의 한 쪽 끝이 피부에 붙어 있으므로 표정을 짓거나 웃을 때 안면근육을 많이 움직이게 해 주름살을 많이 생기게 한다. 특히 이마나 눈가의 주름은 안면근육 작용을 촉진시켜 주름이 많이 생기는 부분 중의 하나. 눈가나 입가에 가장 먼저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피지분비가 없어 다른 부위에 비해 건조해지기 쉬우며 탄력이 적기 때문이다.


표정주름은 평상시 생활 습관만 고쳐도 쉽게 예방할 수 있는데, 특히 무의식 중에 찡그린 얼굴이 미간이나 이마, 눈가의 주름을 만들기 때문에 자신의 표정이 어떤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과장된 표정을 짓지 않도록 주의하고 페이스요가 등을 통해 안면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충분한 수분공급은 표정주름 예방에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자.

이미 생긴 주름은 병원 치료를 통해서만 개선이 가능하다. 병원에서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여 젊은 피부를 되돌리는 PRP 자가혈 피부재생술을 비롯하여 써마쿨 NXT, 매트릭스, 리펌 써마지 등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눈가 주름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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