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1Q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대우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4.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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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4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상향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7000억원, 영업적자 1000억원, 순이익 185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28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데 이 역시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을 6490억원(기존 281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애플의 대량 주문, 휴대폰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낸드의 수급 안정은 3분기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낸드 시장의 수급 안정이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7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6조6000억원, 5조6000억원으로 내다 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예상치인 2조8000억원의 2배 수준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상당 부분을 기저 효과로 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LCD, 휴대폰 전 부문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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