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코스닥 시장이 500선을 돌파한 것은 전체 매매비중의 90%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힘이었다며 상승흐름이 단기에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월 이후 실적이 향후 주가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지난해 8월 21일 종가기준으로 500선을 하회하였던 코스닥 지수는 5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28일 245.06까지 추락한 이후 100% 넘는 상승세다.
정 연구원은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 위주의 직접매매비율이 지난 4분기 이후부터 증가세를 보였다"며 "전체 매매비중의 90%를 차지하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개인들의 투자증가로 인해서 코스닥 시장의 수급이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의 '패닉'으로 급락한 종목들의 저가메리트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 정 연구원은 단기 급락은 없겠지만, 이제는 '성장'보다는 '실적'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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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심리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상승흐름은 단기에 훼손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코스닥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실적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흐름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테마와 종목별로 과도하게 상승한 종목들이 발생하는 과열양상의 조짐이 발견되고 있다"며 "현재의 상승흐름을 종목 교체의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