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망 수정, 비관론 불식계기"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9.04.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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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평가 "컨센서스보다 낙관적, 2~3분기 바닥 언급"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비관적인 경기 인식을 점차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의 경제 전망은 시장 컨센서스 보다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이고 상반기 경기 바닥을 예상하고 있어 비관론을 점차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현재 -3.0%에 이르고 있고,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4.0%로 예상하기도 한 것과 비교하면 한은의 인식이 보다 낙관적이라는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및 연간 성장률 전망이 기존의 비관적 시각에 비해 훨씬 낙관적이고 저금리에 따른 자산효과, 성장률 상향 리스크 가능성도 언급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분기 성장률에 대한 국내 컨센서스가 전년동기비 -5%에 가깝고,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한은의 전망은 훨씬 낙관적인 전망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우 조심스러우나 저금리 지속에 따른 자산효과, 그리고 성장률의 상향위험의 존재 등도 언급돼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인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저점에 대해서도 최근 금융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경기 바닥에 대한 인식에서 한은의 전망이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GDP 전기비도 지난해 4분기(-5.1%)의 감소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부터는 미약하지만 플러스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한은이 예상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증권도 2 ~ 3분기를 경기저점으로 느린 회복을 언급하긴 했지만 경기 바닥에 대한 조심스러운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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