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책연구기관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기관들의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10일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2%로 제시한 이후다.
또 지난달 16일 LG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낮췄다. 지난해 말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7%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2월 15일 금융 당국자와 은행장들이 모인 간담회 자리에서 조동철 KDI 거시·금융연구부장이 "올해 연간 성장률은 상당 폭의 마이너스가 불가피하다"며 "올 상반기에는 -4∼-5% 정도의 성장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나오는 전망치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성장률을 2%에서 -4%로 낮춰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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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에 제시했던 0%(제로 성장)에서 -3.5%로 낮췄다. 일본계 금융기관인 노무라홀딩스는 2월 16일 올해 한국 성장률이 -6%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