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의 장점은 저위험과 고수익"

황재훈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이사 2009.04.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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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기업신용 금 원유 환율 등에 대한 투자기회 제공"

"DLS의 장점은 저위험과 고수익"


주식시장의 강세로 최근 설정된 일부 ELS(주가연계증권)의 수익이 확정되고, 금리하락으로 인해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ELS 시장 회복세도 지속되고 있다.

주식을 연계한 ELS 상품은 점차 두 가지의 뚜렷한 상품군으로 나뉘고 있다. 원금보장형 상품의 경우 지수 상승시 일정수준의 참여율을 이용해 만기에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최근 금리 하락으로 원금보장구조는 매력이 감소했지만, 안전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설정이 이뤄지고 있다.

원금비보장 상품의 경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스텝다운 형태의 ELS 기본형태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원금손실에 대한 가능성을 낮춘 상품이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 지수가 안정되면서 높은 수익을 내는 보다 공격적 구조의 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자본시장법 발효 이후 증권사가 발행하는 파생투자상품은 DLS(파생결합증권)로 통칭된다. 이 상품은 대상자산이 주식에만 한정되지 않고, 모든 투자 가능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이용할 수 있다.

DLS는 주식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출시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국내 주요기업 대상의 신용상품을 기초로 한 증권이다.

최근 금리하락으로 예금금리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원하는 상품에 대한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는 상품이 바로 신용연계 DLS다.


투자자는 국내 주요기업에 대한 신용위험에 투자하는 대신 은행금리보다 일정수준 높은 금리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이러한 신용연계 상품 뿐만 아니라 원유, 금 등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거나 환율에 연계된 상품 역시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제 투자가 어려운 기초자산 투자를 본인의 위험선호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다 다양한 자산에 대한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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