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GM에 60일 단기자금 제공키로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9.03.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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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에는 피아트와 제휴 촉구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에 60일 단기자금을 지원하고 크라이슬러에는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제휴를 촉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이슬러는 특히 30일 이내에 피아트와 제휴를 체결한다는 조건으로 정부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며 왜고너 CEO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미 의회에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30일 오전 자동차회사 추가 지원방안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GM은 지금까지 134억 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추가로 166억 달러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크라이슬러는 40억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추가로 50억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이날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GM과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업체들이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으려면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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