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흥분 "김연아의 여왕 즉위식"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3.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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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처음으로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는 소식을 외신들도 비중있게 다뤘다. 극찬에 또 극찬이었다.

AP통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큰 점수차로 앞섰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여왕)즉위식에 초점이 맞춰졌다"라고 보도했다.

경기가 열린 로스앤젤레스의 LA타임즈는 "스테이플스센터의 다른 선수들은 희망을 품을 이유가 없었다"라며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가 끝나자 경기장은 귀가 찢어질 듯한 환호성으로 가득찼다"라고 전했다.



시카고트리뷴 역시 "김연아가 2010년 동계 올림픽에 압도적인 우승 후보임을 확인했다"라고 전하면서 김연아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일본 언론도 아쉬움과 함께 김연아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요리우리 신문은 김연아를 두고 "세계신기록 수립, 한국 최초로 세계 여왕에 빛난 김연아"라고 표현했다. 이 밖에 신문들도 속보를 통해 김연아의 우승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사상 처음으로 '꿈의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김연아. 김연아는 다음달 24일부터 고양시에서 열리는 '페스타 온 아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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