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저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현 원장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TV에 출연한다는 것은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최선과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물발울이 조금씩 떨어지듯 정책효과가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원장은 기존에 KDI가 내놓았던 경제성장률 등 거시지표 수정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재정지출 늘리고 한국도 추경하고 했으니 그런 것을 들여다 볼 것이지만 이제 출근한 상황에서 고치겠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KDI의 조직운영과 관련해 현 원장은 “큰 변화는 주지 않되 먼저 선제적인 정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정부가 정책을 집행하는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줘야 하며 지금처럼 여러가지 정책을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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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원장은 또 “현재 KDI의 역할은 경기회복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그에 관한 한 정부와 KDI간 이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 원장은 “경제와 관련한 시그널을 주는데 혼선이 없도록 많이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