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기업 구조조정, IMF 전철 밟아선 안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3.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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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기업 구조조정이 추진되면 외환위기 시절 구조조정 과정에서 빚어진 부작용이 되풀이 되선 안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연구단체인 선진정치경제포럼이 주최한 '기업구조조정 추진 방향과 세제개편 방안' 토론회에 참석, "지난 IMF 시절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헐값에 외국으로 팔려 나가는 등 많은 부작용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금융위기를 맞고 난 뒤 기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에 있어 과거처럼 부정한 사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국당이던 시절 외환위기를 초래한 정치적 책임 때문에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진 못했다"며 "우리 기업이 헐값에 외국으로 팔려 나가는 과정에서 부정과 비리가 없었는지, 정당한 가격으로 팔렸는지 또 부정하게 파는 과정에서 국부유출은 없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서 포럼이나 세미나는 무수히 많이 하지만 정책에 연결되지 않고 세미나를 위한 세미나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토론 결과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고 국회도 이를 뒷받침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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